자신을 해고한 은행 직장 상사들한테 총기 난사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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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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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해고한 은행 직장 상사들한테 총기 난사한 남성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시내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런 가운데 범인이 자신을 해고한 은행을 찾아가 직장 상사들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총기 난사 상황을 버젓이 생중계해 현지 주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11일 AP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쯤 루이빌 시내 메인 거리에 있는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인해 5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 등 9명이 다쳤는데, 사망자들은 모두 올드 내셔널 은행의 루이빌 지점 고위 간부들이었다. 총격범은 이 은행의 전 직원이었던 23세 남성 코너 스터전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뒤 부모와 친구에게 "은행에서 총을 쏘겠다"고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다.또한 범인은 범행 당시 총격 장면을 자신의 SNS에 생중계했다. 이에 루이빌 경찰서장은 "범인의 SNS 생중계를 보고 우리가 출동하게 됐다는 건 비극적인 일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범인은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며 "공화당이 행동하기 전까지 얼마나 더 많은 미국인이 죽어야 하느냐. 너무 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대가로 치른다"고 전했다. 이어 총기 규제 강화에 공화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달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으로 6명이 희생된 지 불과 2주 만에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총격범을 빼고 4명 이상이 희생되면 총기 난사로 규정한다.미국 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부터 23일동안 총기 관련 사건 사고로 총 2,72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이 1,518명, 살인·과실치사·정당방위 등으로 인한 사망이 1,202명이다. 이 가운데 0∼11세 어린이가 21명, 12∼17세 청소년이 1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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