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항의하러 온 이웃에게 끓는 식용유 끼얹고 흉기로 협박한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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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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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항의하러 온 이웃에게 끓는 식용유 끼얹고 흉기로 협박한 60대

대전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를 하러 온 이웃에게 끓는 식용유를 끼얹고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며 극단적 이웃 갈등이 불거졌다.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60대)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에서 윗집 이웃 B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오자 끓는 식용유를 들고 나와 그대로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다. 끓는 식용유가 몸에 닿은 B씨는 어깨와 목, 팔, 다리 등에 심각한 3도 화상을 입고 응급 치료를 받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행위는 일상적인 갈등 상황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위험한 행동으로 확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계속된 위층 소음으로 극도의 불쾌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웃의 항의가 집 앞에서 시작되자 A씨는 소음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으며, 말다툼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끓는 식용유를 끼얹는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층간소음 문제를 놓고 다시 찾아온 옆집 주민 C씨에 대해서는 욕설을 퍼붓고 흉기를 들며 위협하는 등 추가 피해 상황도 확인됐다.

사건 직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며,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하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층간소음 갈등이 폭력적인 행위로 비화된 심각한 사례”라며 “가벼운 일상 갈등이라도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흔히 발생하는 층간소음 문제로 인해 이웃 간의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 사태로 이어진 사례로, 사회적 안전망과 갈등 해결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많은 주민들은 평소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음에도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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