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철책 넘은 20대, 두 차례 월북 시도 끝에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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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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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철책 넘은 20대, 두 차례 월북 시도 끝에 경찰에 검거

파주 접경지역에서 20대 남성이 두 차례에 걸쳐 비무장지대(DMZ) 철책을 넘어 월북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군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사고를 막았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인근 군사구역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밤 늦은 시간, 자유로 인근 철조망을 넘어 군사시설 구역으로 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지역은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곳으로, 군 관계자가 현장에서 이상 움직임을 포착하고 즉시 대응했다. 출동한 경찰은 군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A씨를 체포하고, 그의 동기와 행동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일을 생각해서 철책을 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우발적 행동으로 보기 어려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달 초에도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검문소에서 “판문점에 가야 한다”며 민간인통제선 안으로 무단 진입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당시에도 군과 경찰에 의해 검거되어 불구속 입건됐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반복적인 접경지역 출입 시도가 드러나면서 안보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사시설 보호법은 군사기지와 군사시설의 안전을 위해 허가 받지 않은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처럼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접경지역에서는 무단 출입이 국가 안보와 직결될 수 있어, 단순 법 위반 이상의 심각성을 가진다. 경찰은 A씨의 사건 배경과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접경지역 민간인 출입 통제 강화와 추가 월북 시도 방지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민간인의 접경지역 출입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DMZ 주변은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으로, 허가 없는 출입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안보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철저한 사후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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