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수 급감, 지난해보다 2만2천여 명 줄면서 교육 환경 변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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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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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수 급감, 지난해보다 2만2천여 명 줄면서 교육 환경 변화 신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교육 당국과 학부모 사이에서 대응 방안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학급 편성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의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수는 총 81만220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83만5070명에 비해 약 2만2863명, 즉 2.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 폭은 서울교육계 전체에 걸쳐 나타난 현상으로, 단순한 통계적 변동을 넘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정책 전반의 재검토 필요성을 시사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초등학교 학생 수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초등학생은 지난해보다 2만908명(5.8%)이 줄어든 34만2249명으로 집계되어 전체 감소를 주도했다. 중학교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보다 4374명(2.2%)이 증가한 20만112명으로 나타났지만, 고등학교는 3857명(1.9%)이 감소해 20만3454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패턴은 대학 진학·학령인구 감소 등의 구조적 요인과 맞물려, 초중등 전반에 걸친 학생 수 감소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모습이다.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초중등을 통틀어 전년과 동일한 23.3명으로 유지됐지만, 학교 수는 전년보다 4곳 줄어든 2115곳이었다.

초등학교 학생 수 감소는 특히 눈에 띄는 변화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 대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초등학교 학급 수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역시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지만, 중학교는 오히려 증가하는 등 각 교육 단계 간 양상이 엇갈렸다.

이 같은 변화는 출생률 저하와 인구 이동, 서울 지역 내 거주 환경 변화 등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변화 추이를 토대로 앞으로 학급 편성 및 학교 운영 계획을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는 학교 및 교사 배치, 예산 편성,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교육 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장기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문제, 소규모 학급 운영,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등 보다 세밀한 정책적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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