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위로 냉동만두가 떨어지면서 앞 유리가 산산이 깨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한 주민이 주차해 둔 차량에서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는 평소처럼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놓았다가 나중에 돌아와 보니 앞 유리창이 크게 금이 가 있고 파손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 유리에 난 거대한 금과 파편 자국을 본 피해자는 곧바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블랙박스에는 냉동 만두 봉지 여러 개가 갑자기 공중에서 떨어지며 차량 위로 직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차량 앞 유리는 냉동 만두가 떨어지자마자 균열이 퍼졌으며, 그대로 깨져 운전자가 쉽게 탑승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다. 사고 영상에는 냉동 만두가 대각선 방향으로 떨어지며 충격을 가하는 모습까지 기록돼 있어 제보자를 더욱 놀라게 했다.
피해 차량의 유리를 깨뜨린 냉동 만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냉동식품으로, 포장 상태에서도 큰 손상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냉동 만두 자체의 무게와 큰 얼음 덩어리처럼 단단한 상태가 차량 유리를 뚫기에 충분한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 유리 파손으로 인해 차량 내부로 눈과 빙판 조각이 쏟아지면서 수리비만 수십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자는 너무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는 사고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차량 유리가 깨질 정도면 상당히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는 것인데, 실수로 떨어진 것으로 보기에는 차량과 아파트 간의 거리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 일부러 던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만약 사람이 맞았다면 큰 부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며 경악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위치가 보행자 통로와 가까워 더욱 위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주민들은 주차장 위쪽 거주지에서 던진 것이 아닌가 의심하며 CCTV 설치 구역 확대와 감시 체계 강화를 요구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건 현장은 아파트 상가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상부 구조물에서 물건이 떨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이 이번 기괴한 사고를 통해 드러났다. 만약 냉동 만두 대신 훨씬 단단한 물체가 떨어졌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점 때문에 주민 사이에서는 안전 확보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