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연인으로 믿었던 남성이 사실은 유부남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뒤, 이별을 통보했다가 되레 모욕과 협박, 스토킹까지 당하는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인 30대 여성은 카페를 운영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인근에 새로 문을 연 치킨집 사장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또래였던 두 사람은 금세 친밀해졌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남성은 자신이 오래도록 진지한 연애를 하지 못했고, 과거 결혼까지 생각했던 연인에게 배신을 당해 큰 상처를 입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여성은 그런 남성을 안쓰럽게 여겼고, 믿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깊어졌고, 결국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평온했던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함께 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술에 취한 한 여성이 집을 찾아와 문을 거칠게 두드리는 일이 벌어졌다. 남성은 단순한 오해라며 윗집 사람이 잘못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의문은 점점 커졌다. 더 이상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려울 만큼 방문은 계속됐고, 찾아온 여성 역시 윗집 주민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어느 날, 그 여성은 맨정신으로 찾아와 충격적인 진실을 털어놓았다. 자신은 남성과 과거 연인 관계였으며, 그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자신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더 큰 충격은 남성이 이미 가정을 꾸린 유부남이며, 자녀도 여러 명 있다는 사실이었다. 결혼식 사진과 가족 사진까지 제시되자 여성은 더 이상 현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배신감에 휩싸인 여성은 즉시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내와는 사실상 별거 상태였으며 아이들 때문에 형식적으로만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여성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고, 결국 짐을 정리해 집을 떠났다.
이별 이후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남성은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거주지를 알아내 직접 찾아오는 등 집요한 행동을 이어갔다. 연락을 끊으려 할수록 더 강하게 매달렸고, 여성의 일상은 극심한 불안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여성은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신고에 나섰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도 남성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사랑의 표현이라고 주장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성에게 책임을 돌리며 심각한 모욕성 발언까지 이어갔다. 여성을 ‘꽃뱀’이라 부르거나 사기꾼이라고 비난했고, 지금까지 사용한 생활비와 선물을 돌려달라는 요구도 했다. 심지어 아내를 통해 상간녀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협박까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