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에 도움이 될 만한 서적, 영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신간들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그중 고양이의 행동언어를 집사들이 알기쉽게 풀어쓴 서적을 한 권을 소개해드립니다.
[내 말은 그 말이 아냥 – 고양이 행동언어 해설집]
레티시아 발르랭 지음, 나응식 감수, 이진 옮김, 오영은 그림, 도서출판 폴린, 정가 15,700원

반려동물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가 나날이 늘어가는 요즘, ‘나만 없어, 고양이!’를 외치며 랜선집사를 자처하는 사람의 수가 끊임없이 늘며 반려동물로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른다. 그런 관심만큼 우리는 고양이를 잘 이해하고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프랑스의 저명한 동물행동학 전문 수의사인 레티시아 발르랭 박사는 “라디오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고양이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 하나만큼은 확실하다”고 한다.

사실 고양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고, 고양이의 기분은 좀처럼 예상할 수가 없다. 우리 고양이는 왜 저럴까? 나한테 반항하나? 내가 싫은가? 기분이 안 좋은가? 어디가 아픈가? 어디가 아프면 아프다, 불편하면 불편하다 고양이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집사들은 답답한 마음에 고양이 언어 통역기가 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고양이는 집사에게 울음소리로, 행동으로, 눈빛으로 의사표현을 계속하고 있었다. 단지 우리가 그 의미를 잘 알지 몰랐거나 오해했을 뿐이다.

발르랭 박사는 저자의 말에서 “고양이의 말을 잘 이해하려면 인간 입장에 선 해석이나 그동안 옳다고 믿었던 생각은 접어두고 잠시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처럼 생각하기만 하면 되며, 기존에 갖고 있던 잘못된 고정관념은 버리고 고양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어떻게 하면 고양이를 더욱 잘 이해하고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지를 알리고자 이 책을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

지금 소개하는 '내 말은 그 말이 아냥' 서적에 따르면, 고양이의 습성과 본능, 특성과 취향 등을 각 사례별로 명확하게 알려주어 고양이로 빙의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하고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집사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행복한 묘생을 위한 10가지 핵심과 다양한 고양이의 모습을 위트있게 설명하여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의 말처럼 고양이와 의사소통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첨단 기계가 아니라 집사의 관심과 이해다.
감수를 맡은 나응식 수의사는 “실질적인 사례와 더불어 따뜻한 일러스트도 함께 볼 수 있어 좋으며 고양이 행동언어를 이해하는데 기본 지침서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