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아이를 임신한 임신부가 자신이 목숨을 구해준 남편의 손에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호주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살인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벤자민 코만(Benjamin Coman)이라는 31세 남성은 아내 미셸 다라(Michelle Darragh, 사망 당시 32세)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코만은 2021년 10월 멜버른의 베이스워터 노스(Bayswater North)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 미셸이 집에 소지품을 가지러 오자 그녀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미셸은 당시 임신 12주였으며 코만이 낙태를 종용하거나 떠나라고 강요하자 집을 나갔다.그녀는 남편 코만이 마약에 빠진 것에 대해 굉장히 힘들어했으며, 코만은 성매매 업소에 다니며 미셸을 속여왔다.
또한 그는 미셸이 함께 살 집을 구하기 위해 4년간 모은 돈 10만 호주달러(한화 약 8,791만 원) 중 8만 2,000달러(한화 약 7,209만 원)로 미셸 몰래 차를 구매하는 데 탕진하기도 했다.미셸은 남편 코만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때 그의 목숨을 구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미셸은 유독 가스로 가득 찬 차 안에서 코만을 끌어내 목숨을 구했고 결국 이는 그녀의 죽음으로 이어졌다.코만의 목숨을 구한 지 3주가 조금 지난 후, 코만은 미셸의 등을 찔러 살해했다.최근 법정에서 미셸의 오빠 제임스(James)는 코만을 향해 "겁쟁이가 되는 것을 그만하고 남자가 돼라"라며 울분을 토했다.미셸은 동생 아론(Aaron)을 통해 코만을 알게 됐다. 코만은 알고 보니 심각한 마약 중독자였다.그의 마약 중독은 둘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