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항공샷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날린 한 사진작가가 시민 영웅이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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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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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항공샷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날린 한 사진작가가 시민 영웅이 된 사연

해변 항공샷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날린 한 사진작가가 시민 영웅이 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인 야생 동물 사진작가 데이비드 알폰소(David Alphonso)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8년 전 호주로 이주한 알폰소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에 퍼스(Perth)에서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밀럽 비치(Meelup Beach)에서 아내 커스티, 두 살배기 아들 소니 그리고 런던에 거주 중인 아버지와 시드니에 사는 형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평소 야생 동물을 촬영하는 그는 이날도 해양 동물을 찍기 위해 드론을 날렸다.이때 아이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촬영 영상을 보고 있던 그와 형은 해변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거대한 상어를 목격했다.이날 연휴를 맞아 해변에는 약 1,000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몰렸다. 자칫하면 이들이 백상아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알폰소는 데일리메일에 "나는 얕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상어를 발견했다. 상어는 해안에서 약 2~3m 정도 떨어져 있었고 수영하는 사람들을 향해 헤엄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상어는 약 2m 길이의 무태상어로 보였기 때문에 재빨리 아내에게 페이스타임(영상통화)을 걸어 경고했다"라고 덧붙였다.

무태상어는 백상아리, 뱀상어, 청상아리 등과 함께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로 대표적인 식인 상어 중 하나로 꼽힌다.다행히 그의 아내는 곧바로 페이스타임을 받았다.알폰소는 아내에게 "인명구조 요원을 불러야 한다. 수영하는 사람들 주위를 큰 상어 한 마리가 돌고 있어"라고 급히 알렸다.그리고 상어가 보이는 실시간 드론 촬영 영상을 보여줬다.알폰소의 아내는 인명구조 요원에게 이 사실을 알려 수영하는 사람들을 물 밖으로 대피시켰다.이후 구조 요원은 알폰소의 안내를 따라 제트스키를 타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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