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대리운전 호출 과정에서 납치나 인신매매를 당할 뻔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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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0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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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대리운전 호출 과정에서 납치나 인신매매를 당할 뻔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대리운전 호출 과정에서 납치나 인신매매를 당할 뻔했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며 시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졌다. 특히 내비게이션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문제의 발단은 한 이용자가 올린 글이었다. 해당 글에는 지인이 대리운전을 호출한 뒤 차량 안에서 신체가 제압당하고 납치될 뻔했다는 충격적인 상황이 담겨 있었다. 입을 막힌 채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였다는 구체적인 묘사가 포함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범죄 조직이 모빌리티 플랫폼을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실제로 등록된 기사와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이며 사건의 신빙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글은 단시간에 광범위하게 퍼지며 공포를 증폭시켰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 각종 SNS를 통해 재전파되면서 ‘실제 사례’라는 식의 단정적인 해석까지 등장했다. 특히 밤 시간대 대리운전 이용이 잦은 직장인과 여성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불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서비스를 당장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보이며 과도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측은 게시글에 언급된 시간과 장소에서 대리운전 이용 기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등록된 기사 정보가 잘못됐다는 안내를 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시스템 상 기사 정보는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주장된 상황과 관련된 어떤 기록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운영 측은 근거 없는 정보가 사실처럼 확산될 경우 이용자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범죄와 관련된 내용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만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공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내용이 실제 사건처럼 받아들여질 경우 서비스 신뢰도뿐 아니라 이용자 안전 인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글 작성자는 잘못된 정보를 올렸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확인 없이 내용을 공유한 점을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글의 오류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미 확산된 정보는 빠르게 회수되기 어려웠고,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의심과 불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범죄 관련 정보가 퍼질 때는 사실 여부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개인 경험이나 전해 들은 이야기가 실제 사건처럼 포장되는 경우가 많고, 공포를 자극하는 요소가 많을수록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와 범죄를 연결하는 이야기는 이용자들의 일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쉽게 믿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분석된다. 또한 허위 정보 확산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비스 기업은 사실이 아닌 소문을 해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응을 해야 하고, 이용자는 불필요한 불안을 겪게 된다. 무엇보다 실제 범죄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보 신뢰도가 떨어지는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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