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는 예금상품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 한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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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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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에는 예금상품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 한 명이...

평범한 오후, 대구 한 금융기관에는 예금상품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 한 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창구 앞에서 종이에 무엇인가 적으며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던 이 남성은 돌연 분위기를 바꿨다. 외투 속에서 무언가를 꺼낸 그는 준비해온 흉기를 꺼내 창구 직원에게 들이밀며 “돈을 내놔라”고 요구했다.

창구 앞에 있던 직원은 갑작스러운 흉기 위협에 크게 놀랐으나, 남성은 주저 없이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오라고 지시했다. 직원은 위협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이 남성은 약 4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가방에 담아 들고 금융기관을 빠져나갔다.

금융기관 관계자와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이 마치 일반적인 상담처럼 시작되었기에 처음엔 아무도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흉기 등장과 강도 행위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과 CCTV 영상을 신속히 분석하며 수색을 전개했다. 범인은 금융기관을 빠져나온 뒤 인근 건물로 도주했으며, 경찰의 긴급 추적 끝에 약 한 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체포 과정에서는 별다른 저항이 없었으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함께 확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작은 금융기관을 노려 범행을 계획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그는 외투를 벗어 숨기려는 등의 꼼수를 쓰기도 했다.

현금이 든 가방 안에는 현금 전부가 그대로 들어 있었으며, 회수된 금액에는 빠진 부분이 없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금융기관 직원과 주변 고객 모두 큰 충격만을 남겼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범인이 어떤 이유에서 이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채무나 개인적 문제 등이 범행 동기와 관련이 있는지 등 자세한 수사를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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