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가게서 황당한 ‘외투 바꿔치기’ 절도 사건이 남긴 씁쓸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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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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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게서 황당한 ‘외투 바꿔치기’ 절도 사건이 남긴 씁쓸한 장면

쇼핑센터 안에 위치한 옷 가게에서 옷을 훔치기 위해 기상천외한 수법을 쓴 한 남성이 CCTV에 포착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잡히지 않은 채로 남아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충격과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쇼핑센터 내 옷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매장에서 진열된 옷 중 자신들이 판매하지 않은 옷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상함을 느낀 그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으며,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매장에서 옷을 훔치는 장면이 선명하게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장면은 일반적인 절도와 사뭇 달랐다. 이 남성은 매장에 들어온 뒤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옷걸이에 걸어두고, 진열된 새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이 그대로 녹화됐다. 갈아입은 후에는 본래 입고 있던 외투를 그대로 매장에 두고 아무렇지 않게 쇼핑센터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도난당한 옷은 약 20만 원 상당의 오리털 패딩 점퍼로, 피해 가게 입장에서는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점퍼를 훔친 남성이 입고 온 옷을 교묘하게 바꿔치기하면서 추적이 어려운 점도 경찰 수사에 난항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에 관련 영상을 제출하며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현재 해당 남성의 동선을 확인하며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수법이 기발하면서도 불법적이라는 점에 분노와 황당함을 동시에 표했으며, 특히 고령으로 보이는 범인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노인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경찰은 사건을 절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남성을 조속히 검거해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이런 기상천외한 절도 사건은 일상적인 쇼핑 공간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범죄라는 점에서 상점주들과 고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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