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숨겨온 40대 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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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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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숨겨온 40대 남성이

경기 수원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숨겨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주변인의 실종 신고에서 시작됐고, 이어진 수사 끝에 오랜 시간 은폐돼 있던 범행의 전모가 드러났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다세대주택에서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그는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넣어 주차장에 세워둔 채 장기간 숨겨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계기는 피해자의 지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서다. 연락이 끊긴 상태가 지속되자 이상함을 느낀 지인이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행적을 추적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주변 조사 과정에서 부부 사이에 잦은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이 이어졌고, 수사 방향은 자연스럽게 남편에게로 좁혀졌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정황 분석을 통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고, 차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트렁크 안에 있던 시신을 발견했다. 사건 발생 이후 시신이 실린 차량이 어떻게 관리됐는지, 그리고 피의자가 해당 차량을 계속 이용했는지 여부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사망 시점 등 세부적인 사실 관계도 수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시신을 장기간 차량에 숨겨온 점은 사건의 충격을 더욱 키우고 있다. 범행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주변에서 의심을 피하며 일상을 이어갔다는 점, 그리고 피해자가 오랜 시간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 사건의 은폐성과 잔혹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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