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등원 시간대 어린이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한 고령 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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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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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등원 시간대 어린이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한 고령 남성이

유치원 등원 시간대 어린이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한 고령 남성이 난동을 벌이고 교사를 협박한 사건이 법원의 실형 선고로 이어졌다. 평범해야 할 아침 등원 시간은 갑작스러운 소란과 위협으로 얼어붙었고, 교육 현장의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었다.

사건은 어린이들이 하나둘 통학버스를 통해 유치원에 도착하던 이른 아침에 벌어졌다. 술에 취한 채 나타난 남성은 통학버스를 가로막고 욕설을 내뱉으며 주변을 어지럽혔다. 보호자와 교사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아이들의 안전을 챙기던 시간, 예측하지 못한 돌발 행동이 이어지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남성은 등원을 지도하던 여성 교사에게 접근해 외모를 언급하며 데이트를 하자고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이어갔다. 교사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그는 물러서지 않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큰소리를 내며 주변을 배회했다.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벌어진 상황은 단순한 소란을 넘어 교육 환경 자체를 위협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결국 현장에 있던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일단 귀가 조치가 이뤄졌지만, 상황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풀려난 남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유치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신고 사실에 격분한 듯 교사를 찾아가 왜 신고했느냐며 따졌고, 급기야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재방문과 노골적인 협박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큰 공포를 안겼다.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물론, 보호자들 역시 아이들이 드나드는 공간이 범죄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단순한 취객 소란으로 보였던 사건은 보복성 협박으로 번지며 심각성이 크게 높아졌다.

수사 과정에서 남성에게는 유사한 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도 폭력적 행위나 보복성 위협과 관련해 처벌을 받은 이력이 확인되면서, 반복적인 범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러한 전력은 재판 과정에서도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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