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석동 도로에서 잠시 정차된 차량을 훔친 중학생 두 명이 무면허 운전과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한밤중인 오전 2시경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도로에서 발생했다. 정차 중이던 차량이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14세 A군 등 두 명의 중학생에 의해 무단으로 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차주의 부재를 틈타 차량에 올라타 운행을 시작했으며, 부평구 산곡동까지 약 4킬로미터를 주행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해 A군 등 두 명을 붙잡았다. 이들 모두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였다.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차량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도주 차량을 제지한 후 이들을 현장에서 제지했다. 체포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어서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A군과 동행한 B군 등 중학생 두 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그리고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명의 경우 이미 보호관찰소에 머물러야 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즉시 보호관찰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다른 한 명은 부모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운전해보고 싶다는 충동으로 실제 차량을 훔쳐 운전한 이번 사례를 매우 중대하게 보고 있으며, 미성년자 안전과 도로 교통 질서에 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조사 과정에서 두 학생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주변 환경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