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추암해수욕장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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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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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추암해수욕장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강원도 동해시의 한 해수욕장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연말 연휴가 겹친 시기에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에도 적잖은 충격을 남겼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동해시 추암동의 추암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들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구조대와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한 결과, 해변 형제바위 부근 물속에서 한 여성이 의식 없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조대는 심폐소생술(CPR)을 포함한 응급처치를 시도하며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여성은 현장에서 신원 확인 결과 70대 관광객 C씨로 밝혀졌다. 주변 목격자들은 평소 이 해변을 자주 찾는 사람들이었지만, C씨가 사고를 당한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증언이 엇갈렸다. 일부 목격자는 “사람들이 해수욕장 주변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물속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고 진술했으나, 사고 초기에 구체적인 동기나 이유는 불분명한 상태다. 신고 접수 당국은 C씨가 스스로 물속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된 정황으로는 C씨가 혼자 해변 수역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이 스스로 물속으로 들어간 것인지, 사고가 있었던 것인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며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이동 경로 등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주변 기상 상황과 물결 상태, 유속 정보 등을 함께 분석하며 사고 경위를 정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익사 가능성 외에도 이상 행동 징후나 외부인과의 접촉 여부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체력 저하나 건강 상태 악화 등으로 인해 물가에서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있어, C씨의 평소 건강 상태와 최근 경과 등을 가족과 주변인 진술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유류품과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며 사실 관계를 더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사망 사건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며 동해시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시기였던 만큼, 주민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관계자는 “추암해수욕장은 연중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부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추가 확보하고, 현장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사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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