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을 만나기 위해…직장 동료를 차에 태워 끌고 다닌 60대의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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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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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을 만나기 위해…직장 동료를 차에 태워 끌고 다닌 60대의 집착

헤어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기 위해 그의 직장 동료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감금한 채 이동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 남성은 전 연인을 만나기 위해 무리한 행동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차량에 강제로 태워진 채 장시간 이동하며 공포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인천 서구 일대에서 발생했다. 60대 남성 A씨는 한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강제로 자신의 차량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몸에 찰과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다. 조사 결과 피해 여성 B씨는 A씨의 전 여자친구 C씨의 직장 동료였다. A씨는 이미 헤어진 상태였지만 계속해서 C씨에게 만남을 요구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C씨가 이러한 요구를 거절하자 A씨는 직접적인 접촉 대신 주변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결국 C씨의 직장 동료인 B씨를 차량에 강제로 태우는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차량에 강제로 태워진 B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A씨는 B씨를 태운 채 인천과 경기 일대를 이동하며 C씨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B씨를 이용해 전 여자친구를 만나려 했던 셈이다.

당시 상황을 알게 된 C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와 자택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경찰은 경기 평택에 있는 A씨의 자택 주변에서 잠복 수사를 벌였고, 결국 같은 날 오후 A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체포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특수감금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천지방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갈등을 넘어선 범죄 행위라고 보고 있다. 특히 전 연인을 만나기 위해 아무 관련 없는 직장 동료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이동시킨 점은 피해자에게 상당한 공포와 위험을 안겼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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