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로 내어준 방, 돌아온 건 담배 냄새…“세탁비 달라” 하자 친구의 황당한 반응
  • 뉴스톡
  • 승인 2026.03.2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의로 내어준 방, 돌아온 건 담배 냄새…“세탁비 달라” 하자 친구의 황당한 반응

친구에게 잠시 머물 곳을 내어줬다가 예상치 못한 갈등을 겪게 됐다는 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움을 요청한 친구에게 방을 빌려줬지만 그 방에서 담배를 피운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세탁비를 요구하자 오히려 과민반응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인 예의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사연을 올린 글쓴이 A씨는 평소 두 개의 방이 있는 집에서 살고 있으며, 한 방은 옷을 보관하는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옷이 많아 방 하나를 아예 옷방으로 쓰고 있을 정도였는데, 어느 날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친구가 볼일이 있어 A씨가 사는 지역에 잠시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일주일 정도만 신세를 지고 싶다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A씨는 고민 끝에 드레스룸을 잠시 비워줄 수 있다고 했고, 친구 역시 옷방이라도 괜찮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은 집에서 지내게 됐다.

하지만 첫날부터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A씨는 그날 야근 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왔고, 친구가 사용하는 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친구가 머물렀던 드레스룸 문을 열어보게 됐다. 그런데 문을 여는 순간 평소와는 전혀 다른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고 한다. 방 안에는 옷이 가득 걸려 있었는데, 공기 속에 묵직하고 찌든 냄새가 배어 있었고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이상함을 느껴 방 안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방 한쪽 바닥 구석에서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그 안에는 다량의 담배꽁초가 들어 있었다. 순간 상황을 이해한 A씨는 크게 당황했고 동시에 분노를 느꼈다고 한다. 옷이 가득한 드레스룸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었고, 무엇보다 자신이 담배 냄새를 매우 싫어한다는 사실을 친구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즉시 친구에게 따져 물었다. 그리고 더 이상 집에 머물 수 없다며 당장 나가 달라고 말했다. 드레스룸에 걸려 있는 옷들이 모두 담배 냄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세탁소에 맡길 예정이니 비용을 부담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친구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친구는 자신이 피운 것은 일반 담배가 아니라 전자담배였기 때문에 냄새가 심하게 남지 않는다며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라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