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를 위해 해외에서 출산을 선택했던 한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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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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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위해 해외에서 출산을 선택했던 한 여성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해외에서 출산을 선택했던 한 여성이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출산 이후 몸 상태 이상을 호소했지만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출산을 앞둔 한국인 산모 A씨는 출산을 한 달가량 앞두고 괌으로 떠났다. 현지에서 아이를 낳으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른바 원정출산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국내에서 원정출산을 알선하는 업체를 통해 괌으로 이동했고 현지 숙소와 출산 관련 일정도 해당 업체가 대부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괌에 도착한 A씨는 현지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자체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됐고 산모와 아기 모두 병원에서 기본적인 치료를 받은 뒤 퇴원 절차를 밟았다. 이후 A씨는 괌의 한 유명 리조트에서 산후 회복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남편은 일정 때문에 먼저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A씨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원정출산 알선 업체 측이 고용한 산후도우미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후도우미가 24시간 산모 곁에서 생활을 돕는 구조였다.

하지만 출산 후 열흘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A씨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A씨는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내 두통이 계속되고 약을 먹어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또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말도 함께 전하며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알렸다. 메시지를 받은 남편은 즉시 산후도우미와 현지 관리인에게 연락해 A씨를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상황은 빠르게 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다음 날 아침 A씨는 리조트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밤사이 A씨 곁에는 아무도 없었고 병원을 방문한 기록도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진행된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폐색전증과 혈전증으로 확인됐다. 제왕절개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질환이다. 이 질환은 혈관에 혈전이 생겨 폐로 이동하면서 혈관을 막아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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