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회장이 회사 직원에게 성폭력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직원과 회사 최고 책임자 사이의 권력 관계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건의 심각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 회장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이다.
수사에 따르면 사건은 회사 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직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A씨는 술에 취한 여성 직원에게 접근해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성폭행까지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피해 여성은 당시 술에 취해 정상적인 의사 표현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피해자가 정상적인 판단이나 저항이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 범죄를 넘어 회사 조직 내 권력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장이라는 지위 자체가 직원에게 상당한 압박이나 위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폭력처벌법에서는 업무 관계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성적 행위를 하도록 강요하거나 추행한 경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 대표나 임원, 상사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직원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적용되는 대표적인 조항이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 여름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사실관계와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 조사와 자료 확보 등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단계에서는 범행의 구체적인 경위와 혐의 입증 여부를 토대로 기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