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최근 사망한 아버지의 명의를 이용해 금융 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차량을 구입하려다가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가족의 명의를 부당하게 이용해 재산적 이익을 취하려 한 행위가 법적 책임으로 이어진 사례로 법조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피고 A씨는 사망한 아버지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위임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2년 사망한 B씨의 도장을 사용해 행정복지센터에서 인감증명서 발급을 위해 제출할 위임장을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임장에는 자신을 대리인으로, 사망한 아버지를 위임인으로 기재하며 ‘거동 불편’ 등의 사유를 적어 실제와는 다른 정황을 꾸며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만든 위임장을 근거로 그는 금융기관에 인감증명서를 제출해 아버지 명의로 대출을 신청하려 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을 구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과 검찰은 사문서위조와 이를 행사하려 한 행위가 명백한 범죄라고 보고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피고가 사망한 부친의 명의를 도용해 공적인 서류를 위조한 행위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출을 받아 재산적 이득을 취하려 한 의도가 뚜렷하고, 사문서위조 및 행사 범죄가 사회적 신뢰를 저버리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피고가 이전에 다른 범죄 전력이 있고, 범행에 대해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은 고려했지만 범죄 사실 자체의 중대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러한 정황을 종합해 A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타인의 명의를 허위로 이용해 금융 거래를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 법원이 엄정한 책임을 묻는 사례로 풀이된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사망자나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문서를 위조하고 재산적 이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단순한 ‘어려운 상황’의 처신이 아닌 명백한 범죄라며, 관련 법규를 통한 강력한 대응과 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사건은 가족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범죄가 결국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