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해체하던 작업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작업 도중 발생한 갑작스러운 추락 사고로 현장은 순식간에 긴박한 상황에 휩싸였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작업 중이던 이삿짐센터 소속 근로자 두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전 11시 10분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파트 8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중 50대 근로자 A씨와 60대 근로자 B씨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함께 추락한 B씨 역시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 주변에서는 큰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과 구조 인력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부상자 구조와 응급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A씨는 끝내 생명을 잃었다. 사고 당시 두 근로자는 이삿짐센터 소속 직원으로, 이사 과정에서 에어컨을 철거하기 위해 실외기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외벽이나 난간 쪽에서 작업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전해지며, 정확한 작업 환경과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에서 진행되는 에어컨 실외기 철거 작업은 대부분 외벽이나 난간 가까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락 위험이 큰 작업으로 꼽힌다. 특히 고층에서 진행되는 작업의 경우 안전장비와 보호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고 역시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던 중 두 사람이 동시에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작업 중 균형을 잃었는지, 혹은 구조물이나 장비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상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작업 당시 안전장비가 제대로 착용됐는지, 작업 방식이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작업을 의뢰한 업체와 작업을 수행한 이삿짐센터의 안전 관리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함께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