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 앞에서 터진 광기…“오늘 한 명 죽여볼까” 소동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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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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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 앞에서 터진 광기…“오늘 한 명 죽여볼까” 소동의 전말

경남 거제의 한 은행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은행 안에서 직원에게 위협적인 발언을 하며 소란을 피운 뒤 현장을 빠져나갔고, 이후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욕설과 함께 황당한 말을 쏟아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사건은 은행을 찾은 한 남성이 창구에서 업무를 처리하려던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 남성 A씨는 은행에 들어와 번호표를 뽑은 뒤 창구로 이동해 통장 조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계좌번호나 구체적인 정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직원에게 서둘러 처리하라며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직원은 정상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요구했지만 A씨는 점점 짜증을 드러냈다.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그는 점점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직원에게 불만을 표출했고, 결국 위협적인 발언까지 내뱉었다. 그는 갑자기 “오늘 한 명 죽여볼까”라는 말을 하며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은행 안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A씨는 단순히 언성을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건물 내부 시설을 발로 차며 난동을 이어갔다. 은행 출입문을 발로 차 손상을 입혔고, 내부에 놓여 있던 화분을 걷어차 넘어뜨리는 등 계속해서 소란을 피웠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과 고객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큰 불안을 느꼈다. 직원들은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A씨의 행동은 쉽게 멈추지 않았고, 결국 그는 은행을 빠져나가 도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은행 직원들은 A씨가 도망치는 방향을 놓치지 않았다. 직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동시에 A씨의 이동 경로를 계속 전달하며 상황을 공유했다. 덕분에 경찰은 비교적 빠르게 A씨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한 끝에 한 모텔에서 A씨를 발견했다. 그는 모텔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가 숨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접근하자 A씨는 순순히 체포되지 않았고, 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체포 과정에서도 그의 행동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조롱 섞인 말을 이어가며 계속해서 소란을 일으켰다. 특히 영화 속 대사를 흉내 내듯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라는 말을 하는 등 배우 최민식이 출연했던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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