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채 3주가 되지 않아 또다시 만취 상태로 도로 위 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사건이 확인됐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려운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반복되는 사회적 위험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다시 생각하게 한 사건이다.
경찰 수사 결과 A씨(60대)는 지난 7월 초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이미 다른 차량의 백미러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현장에서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후 약 3주 뒤인 같은 지역에서 다시 음주 상태로 운전하며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달아 충격하는 또 다른 사고를 냈다. 이 사고 후 A씨는 현장을 무단으로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운전으로 반복적으로 사고를 낸 사실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등을 종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수사 기관은 “두 차례 모두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특히 두 번째 사고는 음주상태에서 주차 차량 여러 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가 확인됐다”며 “이 사건은 위험성이 매우 큰 교통 범죄 행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A씨의 차량은 당시 자동차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음이 밝혀져 피해자들이 사고로 발생한 피해 비용을 변제받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단순한 음주사고가 아니라 피해 보상 문제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사유에서든 음주운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특히 이미 적발된 후에도 같은 행위를 반복한 점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명백한 위법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엄정한 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사건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단순한 슬로건에 그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음주로 인한 판단력 저하와 평소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 부족은 교통사고로 이어지며 운전자 본인뿐 아니라 생명과 재산에 큰 위협이 된다. 반복되는 범죄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이번 조치는 안전한 도로 환경과 교통 질서 유지를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