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의 한 카페에서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남성이 화장실을 물어본 뒤 카페 옥상 테라스에서 대변을 보고 떠났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카페 운영자는 해당 상황을 뒤늦게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스에서 보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글을 올린 A씨는 경기 수원 팔달구 행궁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건이 카페 영업 중 실제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어느 날 카페를 찾은 세 명의 외국인 일행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으며 남성과 여성 두 명은 부부로 보였다고 한다. 특히 한 남성은 긴 머리에 화려한 네일아트를 한 모습이었으며 영어로 음료를 주문했다고 A씨는 전했다. 손님들은 특별한 문제 없이 음료를 주문했고 직원이 음료를 서빙할 때까지만 해도 상황은 평범했다. 그러나 잠시 후 남성 손님이 직원에게 다가와 화장실 위치를 물었다. A씨는 카페 뒷문으로 나가 왼쪽에 화장실이 있다고 안내했고, 남성은 “고맙다”며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화장실에는 이미 다른 손님이 이용 중이었고 남성은 바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A씨는 그 이후 손님의 움직임을 계속 지켜보지 못한 채 카페 업무를 이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은 다시 일행이 있는 자리로 돌아왔고 음료를 마신 뒤 일행과 함께 카페를 떠났다.
문제는 손님들이 떠난 뒤 발생했다. A씨는 화장실 청소를 한 뒤 수건을 널기 위해 옥상 테라스로 올라갔다가 바닥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가까이 확인해보니 그것은 사람의 대변이었다. 그는 “지름이 30cm 이상 되는 대변이 바닥에 있었다. 정말 한 바가지였다”고 당시 충격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믿기 어려운 장면에 놀란 A씨는 곧바로 카페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긴 머리를 한 남성이 화장실을 기다리지 못하고 테라스 구석으로 이동해 쭈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실제 배변 장면이 직접적으로 찍히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길거리나 구석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카페 테라스에서 이런 일을 겪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황당함과 분노를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아무리 급해도 가게 안에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