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터진 분노…세 살 아이 얼굴을 향한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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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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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터진 분노…세 살 아이 얼굴을 향한 주먹

버스 안에서 세 살 아이가 옆자리에 앉은 여성에게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어린아이와 이를 보호하려던 할머니까지 공격당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사건은 부산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맞벌이 가정이라 평소 시어머니가 아이를 자주 돌봐주고 있었고, 사건 당일에도 시어머니가 둘째 아이를 데리고 등원시키기 위해 버스를 탔다고 설명했다.

당시 오전 시간대 시어머니는 버스 좌석에 앉아 아이를 안고 있었고, 그 옆자리에는 20대 여성 승객이 앉아 있었다. 버스가 이동하던 중 아이의 자세를 다시 고쳐 앉히는 과정에서 아이의 팔이 옆에 앉아 있던 여성에게 잠시 닿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순간 예상치 못한 폭력이 벌어졌다는 것이 가족의 주장이다. 작성자에 따르면 여성은 아무런 경고나 말다툼도 없이 갑자기 아이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아이는 얼굴을 맞아 코피가 나는 등 상처를 입었다. 이를 막기 위해 시어머니가 아이를 감싸며 보호하려 했지만 상황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작성자는 시어머니가 아이를 보호하려고 두 팔로 얼굴을 막았지만 가해 여성이 팔을 잡아끌며 물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버스 안에 있던 다른 승객들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폭행 상황에 놀라 제지에 나섰다. 일부 승객들이 나서서 상황을 막았고, 신고가 이루어지면서 버스는 결국 멈췄다. 이후 가해 여성은 관할 지구대로 인계됐으며 피해 가족도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피해 가족에 따르면 가해 여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자신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피해자 가족은 아이가 산만하게 행동했다고 느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린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분노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온라인 글에서 “젊은 여성이 어린아이와 노인을 동시에 공격할 것이라고 누가 상상했겠느냐”며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당시 아이를 보호하느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시어머니의 심정도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많은 누리꾼들은 “어린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분노조절장애라는 말로 정당화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약한 사람에게만 화를 내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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