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손님이 음식을 먹은 뒤 테이블 위에 쓰레기를 잔뜩 남기고 떠난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직접 공개한 폐쇄회로(CC)TV 장면에는 식사 후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사연은 한 자영업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글을 올린 식당 사장은 평소처럼 손님이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를 하는 과정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님들이 자리를 떠난 뒤 테이블을 정리하기 위해 다가갔다가 예상치 못한 광경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테이블 위에는 음식 포장지와 휴지, 각종 쓰레기가 뒤섞인 채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일반적으로 손님이 식사를 마친 뒤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로 자리를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에는 마치 쓰레기통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어지럽게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사장은 처음에는 단순히 식사가 지저분하게 끝난 정도로 생각했지만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손님들이 식사를 마친 뒤 쓰레기를 정리하지 않고 일부러 테이블 위에 마구 던지거나 흩어놓는 듯한 행동이 담겨 있었다. 특히 휴지나 포장지를 접어 정리하기는커녕 그대로 구겨 테이블 위에 쌓아두거나 바닥에 떨어뜨리는 장면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일부 쓰레기는 테이블 아래로 밀어 넣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한다.

사장은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는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님이 이렇게까지 어지럽히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같은 손님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손님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누리꾼들은 “직원들이 치운다고 해도 최소한의 정리는 해야 한다”, “가게를 자기 집처럼 생각하는 것 아니냐”, “이건 단순히 매너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공감하는 목소리도 냈다.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손님들이 남긴 쓰레기와 어지럽혀진 자리를 정리해야 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노동 강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경험담이 이어졌다. 댓글에는 “테이블 위에 휴지를 산처럼 쌓아놓고 가는 손님도 있다”,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일부러 바닥에 버리고 가는 경우도 있다”는 사례들이 공유되며 공감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예절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음식점이나 카페는 서비스 공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님이 아무렇게나 행동해도 되는 공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소한의 배려와 질서를 지키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노동 환경을 존중하는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