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치지도 않았다고?…사고 유발하고 떠난 오토바이의 뻔뻔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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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3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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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치지도 않았다고?…사고 유발하고 떠난 오토바이의 뻔뻔한 주장

도로에서 다른 오토바이의 갑작스러운 진입을 피하려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가 책임을 부인한 채 현장을 떠난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직접 충돌이 없었다는 이유로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명백한 ‘비접촉 사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건은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겪은 사고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해 운전자 A씨는 도로를 따라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른쪽에서 또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갑자기 도로로 진입했고, 이를 피하려던 A씨는 중심을 잃고 도로 위에 넘어졌다.

사고는 불과 몇 초 사이에 벌어졌다. B씨의 오토바이가 도로로 들어오는 순간 A씨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방향을 틀었고, 그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도로 위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고 이후의 행동이 더 큰 논란을 낳았다. 사고를 유발한 B씨는 멈춰 상황을 확인하기는커녕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피해 운전자는 도로 위에 넘어져 있었지만 B씨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떠났다는 것이다. 이후 B씨 측은 자신에게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후방을 확인한 뒤 도로에 진입했고, 상대 오토바이와 실제로 부딪치지 않았다”며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도 같은 취지의 주장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통사고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방송을 통해 “접촉이 없었다고 해서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깜빡이를 켜지 않은 채 도로에 진입해 다른 차량의 사고를 유발했다면 이는 ‘비접촉 사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고를 유발한 뒤 현장을 떠난 행동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고 떠났다면 뺑소니로 판단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는 특히 “사고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있다면 법적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상에서 B씨의 진입 방식과 당시 상황이 명확하게 확인된다면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B씨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누리꾼들은 “부딪치지 않았다고 책임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넘어졌는데도 그냥 가버리다니 너무 무책임하다”, “사고를 유발해 놓고도 당당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운전자들의 기본적인 안전 의식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도로에 진입할 때 충분한 확인을 하지 않거나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는 행동이 사고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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