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호텔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투숙객의 객실에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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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4.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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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호텔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투숙객의 객실에 몰래...

제주의 한 호텔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투숙객의 객실에 몰래 침입해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드러나면서 숙박업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내부 직원이 마스터키를 이용해 객실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단순 범죄를 넘어 안전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자신이 근무하던 호텔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만취 상태의 여성 투숙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사건은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 피고인은 근무 중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객실 출입이 가능한 마스터키를 손에 넣었고, 이를 통해 피해자가 머물고 있던 방에 몰래 들어갔다. 당시 피해자는 술에 취해 정상적인 판단이나 저항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피해자는 아침이 돼서야 상황을 인지했고, 함께 있던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 영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해당 직원을 긴급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피고인의 인식은 충격을 더했다. 그는 초기 조사에서 피해자가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정에서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태도를 바꿨다.

최후 진술에서 피고인은 잘못된 판단으로 큰 피해를 입혔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특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지역 이미지에까지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도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반성에도 불구하고 범행의 계획성과 피해자의 상태를 고려할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관광지로서의 신뢰가 중요한 지역에서 호텔 내부 직원이 저지른 범죄라는 점은 숙박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누구나 안전하다고 믿는 공간인 객실이 외부 침입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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