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로 일하는 아내가 회사 대표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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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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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로 일하는 아내가 회사 대표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연

경리로 일하는 아내가 회사 대표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아침부터 새벽까지 주유소와 편의점 등에서 일하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은 자영업을 하는 40대 남성 A 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 씨는 최근 장사가 잘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에 전업주부였던 아내가 15년 만에 맞벌이를 결심하며 한 회사에 경리로 취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의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였으나, 어느 날부터인가 야근이 잦아졌다.

A 씨는 아내의 변화에 의문을 품었고, 주말 가족여행을 떠나려던 날 갑작스럽게 출근 요청을 받은 아내는 결국 여행을 포기하고 출근했다.그날 밤, 술에 취한 채 돌아온 아내는 대표가 고생했다며 밥과 술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아내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여섯 살 많은 회사 대표가 매일 사적인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불안감이 커진 A 씨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려 했지만, 또다시 야근이라는 답변만 받았다.그러던 중 급히 뛰어가는 아내를 따라간 그는 고깃집에서 서빙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후 주유소와 편의점에서도 일하는 것을 발견했다.

아내는 경리 외에도 하루 네 건의 아르바이트를 더 하고 있었으며, 월급은 고작 300만 원이었다.A 씨는 부당함을 지적했지만, 아내는 "사장님이 시키니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사회생활로 받아들였다. 심지어 "대표와 직원들이 칭찬한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급기야 아들도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일을 그만두면 안 되냐고 울며 매달렸지만 소용없었다. 아내는 경리 일만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다.결국 주유소에서 다시 일을 하다 들킨 후에도 "힘들지 않다"며 일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A 씨는 "아내가 심각하게 가스라이팅 당해 현대판 노비가 됐다. 마치 사이비 종교에라도 홀린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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