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한 청년이 또래들에게 집단적으로 모욕과 학대를 당한 사건이 드러나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장난이나 일탈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의 행위가 영상으로까지 남겨지면서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어머니의 호소글이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자신을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밝힌 글쓴이는, 자폐성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이 또래 남성들에게 폭행과 성적 모욕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공개된 영상 속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가해자로 보이는 남성들은 화장실로 피해자를 몰아넣은 뒤, 웃으며 그의 몸을 향해 소변을 보는 행동을 반복했다. 피해자는 이를 피하거나 막아보려 했지만, 물리적으로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과 수치심을 감내해야 했다.

가해 행위는 단순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차례대로 같은 행동을 이어갔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을 짓밟는 행위가 놀이처럼 소비된 것이다.
피해자는 오랜 기간 이들과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애를 이유로 반복적인 괴롭힘을 당해왔음에도,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하고 숨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온라인에 퍼진 영상을 스스로 확인한 뒤 가족에게 알리면서 사건이 드러나게 됐다.
어머니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일을 당했다”며 강한 분노와 함께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현재 사건은 경찰에 고소된 상태이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접근금지 조치 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폭력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와 조롱이 결합된 범죄라는 점에서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피해자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무시됐고, 그 과정이 거리처럼 소비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