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벌어진 폭행 논란이 알려지면서 직장 내 권력 남용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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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4.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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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벌어진 폭행 논란이 알려지면서 직장 내 권력 남용 문제가...

한 중소기업에서 벌어진 폭행 논란이 알려지면서 직장 내 권력 남용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단순한 갈등을 넘어 신체적 폭력과 폭언이 반복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사건의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한 아버지의 제보였다.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대 아들이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 중소기업에 취업했지만, 근무 과정에서 대표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아버지에 따르면 대표는 작업장 안에서 아들을 향해 안전화를 신은 발로 걷어차는 등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고, 위협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질책 수준을 넘어 신체를 겨냥한 행동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가족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아버지는 사건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 측에 CCTV 영상을 요구했고, 회사 역시 처음에는 이를 보여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약속 당일 회사는 돌연 태도를 바꿔 “CCTV는 회사 자산”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찰 신고가 이루어지자 대표는 오히려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항의하는 아버지를 밀치는 등 또 다른 충돌이 발생했다. 결국 양측은 서로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며 법적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논란의 중심에 선 대표의 발언은 더 큰 파장을 불러왔다. 그는 “화가 나 발을 들긴 했지만 차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직원이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욕설이나 행동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인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직장 내에서의 위계 관계가 폭력까지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청년이 이러한 환경에 놓였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권력 관계가 분명한 조직 안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구성원이 어떤 대우를 받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교육과 취업이 연결된 구조 속에서, 학생 신분의 근로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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