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약물 이용 계획범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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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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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약물 이용 계획범죄 정황”

서울 강북구에서 발생한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이 단순 사고가 아닌 계획범죄로 드러나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20대 여성 피의자가 남성들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사건은 올해 초부터 이어졌으며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결과 피의자는 숙취 해소 음료에 향정신성 의약품을 섞어 피해자들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고, 일부는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가 범행 전 약물 위험성과 치사량 등에 대해 반복적으로 검색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계획범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 충동 범행이 아닌 사전 준비된 범죄라는 점에서 사회적 공분을 키우고 있다.

또한 피의자는 범행 이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추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피해자가 회복되자 약물 용량을 늘려 다시 범행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잔혹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의 사이코패스 성향 여부를 분석한 결과 기준치를 넘는 수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감 능력 결여와 반복 범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현재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접촉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신뢰 기반 범죄’의 전형이라고 분석한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경계하지 않는 상황을 이용한 범죄라는 점에서 더욱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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