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취 버스기사 또 운행…“시민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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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4.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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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만취 버스기사 또 운행…“시민 불안 가중”

인천에서 만취 상태로 버스를 운행한 50대 버스기사가 검거돼 시민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해당 기사 A씨는 음주 상태로 버스를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주말 오전, 한 정류장 인근에서 벌어졌다. 출근길 시민들이 차 안에서 술 냄새를 맡고 신고했으며, 버스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 간신히 멈춘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훌쩍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버스 안에는 1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시 버스운송조합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즉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해고될 예정이며 버스기사 면허도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시민은 “어느 날 버스를 탔는데 술 냄새가 난다면 누가 안 탈 수 있겠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버스 기사들의 음주운전 적발이 반복되고 있는 문제는 근본적인 관리 시스템의 허점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도 관리 감독이 느슨하다는 것이다.

지난 해에도 전국에서 버스기사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일부 지자체는 버스기사 대상 음주검사 주기를 강화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버스 기사들의 음주검사 의무화를 더욱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기사에 대해 도로교통법과 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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