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항공기 참사로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정부 부처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사고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최근 국토교통부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는 사고 당시 안전 관리와 감독 체계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형 항공기 추락 사고로 국내 항공 역사상 가장 큰 인명 피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수백 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사고로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이후 정부는 항공기 잔해와 블랙박스를 분석하며 원인을 조사해 왔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초기 대응과 조사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고 현장에서 추가 유류품과 인체 유해가 발견되면서 수사와 논란이 다시 확대됐다.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충분한 수색이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공항 시설 관리와 안전 점검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여러 기관의 대응 과정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수사가 단순히 사고 원인 규명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항공 안전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항공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