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일가족 5명 사망 사건이 경찰 대응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사건 이전 이미 두 차례 위험 신호가 신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 가족 간 갈등과 위기 상황을 암시하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현장 대응은 단순 확인 수준에 그쳤고, 추가적인 보호 조치나 위험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건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한 가정에서 5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하면서, 초기 대응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기 신호를 단순 민원으로 처리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최근 가정 내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전 대응 시스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고위험 가정을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시스템이 도입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 당시 출동 경찰의 대응 절차와 판단이 적절했는지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고위험 신고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역사회 복지 시스템과 경찰, 지자체 간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아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순 신고 대응을 넘어 위험 예측과 사전 개입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충격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