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미끼 문자”…클릭 한 번에 수천만 원, 피싱 범죄 진화
금융기관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피해자를 속이고 거액을 가로채는 피싱 범죄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사건에서는 피해자가 “저금리 대출 가능”이라는 문자를 받고 링크를 클릭한 뒤, 악성 앱이 설치되면서 범죄가 시작됐다.
이 앱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금융 앱 정보와 인증번호 등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결국 피해자는 계좌에 있던 수천만 원을 모두 빼앗겼다. 범죄 조직은 해외 서버를 이용해 추적을 어렵게 만들고, 자금을 여러 계좌로 분산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포함해 유사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부 조직은 콜센터 형태로 운영되며, 역할을 세분화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피싱 범죄가 기술 발전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단순 문자 사기에서 벗어나 앱, 가짜 사이트, 음성 통화까지 결합된 복합 범죄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 금지, 앱 설치 시 주의 등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의심 거래 발생 시 즉시 계좌 지급 정지 요청을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 정보와 금융 자산이 얼마나 쉽게 노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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