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좀 껴볼게요” 한마디 뒤 사라졌다…금은방 노린 20대의 대담한 도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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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4.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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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좀 껴볼게요” 한마디 뒤 사라졌다…금은방 노린 20대의 대담한 도주극

도심의 한 금은방에서 반지를 사려는 손님처럼 행동한 뒤 그대로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단순한 쇼핑을 가장한 행동 뒤에 이어진 대담한 절도 행각은 순식간에 벌어졌고, 범인은 도주까지 시도했지만 경찰의 신속한 추적으로 결국 체포됐다.

사건은 강원 강릉의 한 금은방에서 벌어졌다. 당시 매장 안으로 들어온 20대 남성 A씨는 평범한 손님처럼 행동하며 금반지를 살 것처럼 매장 직원에게 말을 건넸다. 그는 진열돼 있던 금반지 가운데 하나를 고른 뒤 손가락에 끼워보겠다며 자연스럽게 제품을 받아 들었다. 매장 직원 입장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고 특별한 의심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A씨의 행동은 그 다음 순간부터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는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본 뒤 구매 여부를 고민하는 듯 잠시 시간을 끌었다. 그러다 갑자기 매장 밖으로 달려나가 그대로 도주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매장 직원은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지만 이미 범인은 거리로 사라진 뒤였다.

A씨가 들고 달아난 반지는 5돈짜리 금반지였다. 금은방에서 취급하는 귀금속 가운데에서도 비교적 고가에 해당하는 물건으로, 단순한 장난이나 충동적인 행동으로 보기 어려운 범행이었다. 매장 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은 즉시 수사 단계로 넘어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에 착수했다. 금은방 주변 거리와 인근 상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도주 경로를 추적한 결과, A씨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도주 방향을 특정했고 인근 지역 경찰과 협력해 용의자 검거 작전에 들어갔다.

수사는 빠르게 진행됐다. 경찰은 A씨가 택시를 이용해 양양 방향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고, 강릉경찰서와 속초경찰서가 공조해 수색 범위를 좁혀 나갔다. 결국 범행 발생 약 1시간 만에 양양의 한 거리에서 A씨가 발견됐고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사건 발생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범인이 검거되면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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