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노인 운전 SUV, 횡단보도 덮쳐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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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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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 운전 SUV, 횡단보도 덮쳐 3명 사상…

서울 강남 일대에서 60대 운전자가 SUV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덮쳐 보행자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구조·수습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3시 40분경 강남 중심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은 신호 대기 중이던 보행자들을 덮친 뒤 인근 가게 벽면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70대 노인 1명이 크게 다쳤으며 5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순간 순식간이었다. 사람이 그냥 쓰러지고, 차량이 밀고 가는 걸 보니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차량은 사고 직후 심하게 손상돼 앞유리가 산산조각 났고 엔진룸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경찰과 소방대는 사고 직후 차량 내부에 있던 운전자를 구조하고 현장 통제에 나섰다.

초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전후 진술에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혼동한 듯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운전자의 상태와 블랙박스,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 중”이라며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밟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은 강남 주요 상업 지역으로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은 곳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역에서는 저속 주행과 횡단보도 전후 방어 운전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경우 신체 반응과 판단 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차량 제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분석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운전자의 음주 여부 및 차량 결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신호 체계 개선과 차량 접근 제어 방안도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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