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관련 폭행사건 재발…한미 SOFA 논쟁 다시 불붙어
주한미군 병사가 서울 번화가에서 한국인 시민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적용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주말 홍대 인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의 파장으로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새벽 홍대 클럽 거리에서 발생한 사건은 술자리에서 시작된 시비가 곧바로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얼굴 부위 골절 등 중상을 입었으며,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미군 병사는 한미 SOFA에 따라 미군 당국으로 인계됐다.
사건 직후 야당과 시민단체는 “미군 관련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SOFA 적용 방식이 피해자 보호에 불리하다”고 비판했다. 한 야당 의원은 “외국군 범죄에 대한 한국 사법권 적용과 처벌 절차가 명확히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현재 한미 양국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피해자 보호 및 사건 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범죄 사건 처리에는 SOFA 절차가 따른다”고 설명하며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SOFA 적용과 국내 사법 체계 간의 충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 협정의 취지와 피해자 보호의 균형점”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SOFA 재검토와 함께 주한 외국군 범죄 처리 기준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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