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집단 폭행·영상 유포 사건…2차 피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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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4.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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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집단 폭행·영상 유포 사건…2차 피해 논란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뒤 그 장면을 촬영해 SNS에 유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A군(17) 등 5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지난달 24일 오후 학교 밖 공원 인근에서 A군 일행에게 둘러싸여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폭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해당 영상을 SNS와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학생은 병원 진단 결과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심리적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영상은 학교 단체 채팅방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터넷상에서도 조회 수가 급증했다. 피해 학생과 가족은 “영상이 퍼지면서 아이가 외출도 두려워한다”고 호소했다. 영상 유포로 인한 2차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경찰은 확보한 영상과 통신 기록 등을 바탕으로 피의자들의 공모 및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영상 유포로 인한 2차 피해 여부와 추가 유포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도 병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 범죄가 단순한 신체적 폭행을 넘어 디지털 공간에서 재확산되는 특징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폭행 장면 촬영 및 유포는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정신적 피해를 준다”며, 유포 과정에 대한 별도 법 적용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학교 내 폭력 예방 교육과 디지털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와 피의자 교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보호자 등과 협조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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