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화장실을 이용한 한 여성과 카페 업주 사이에서 벌어진 말다툼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화장실에서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업주에게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손님의 행동이 문제인지, 아니면 업주의 대응이 과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논란의 시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었다. 글을 올린 여성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데이트를 하던 중 한 개인 카페에 들러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을 이용하게 됐다고 한다. 카페 화장실에는 변기가 하나뿐이었고, A씨는 그곳에서 용변을 보고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화장실을 이용한 뒤 다른 손님이 들어갔다가 나와 카운터로 갔고, 잠시 뒤 카페 사장이 직접 A씨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는 것이다. A씨에 따르면 업주는 “손님들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것은 다음 사람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크게 당황했다고 했다. 화장실은 원래 용변을 보는 공간인데,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집에 돌아온 뒤에도 상황이 계속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았다며 자신의 행동이 정말로 무례한 것이었는지 묻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이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을 보였다. 화장실이라는 공간의 본래 목적을 생각하면 손님의 행동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반면 다른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개인 카페처럼 화장실이 하나뿐인 공간에서는 다른 손님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화장실 이용 자체는 문제가 없더라도 뒤처리를 깔끔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의견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