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다투다 아버지를 흉기로 공격한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사건 이후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된 뒤에도 또 다른 폭력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복적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회적 위험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강원 춘천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40대 A씨는 자신의 아버지인 60대 B씨에게 돈을 요구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는 날카로운 물건을 들고 아버지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이마와 귀 부위를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았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공격으로 피해자인 아버지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결국 사건은 수사로 이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하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에도 그는 돈을 요구했지만 아버지가 “며칠 뒤에 주겠다”고 답하자 화가 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한 가족 간 갈등에서 시작된 다툼이 순식간에 흉기를 사용한 폭력 사건으로 번지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사건 이후 법원은 피해자인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 조치를 내렸다. A씨에게는 아버지에게 100미터 이내로 접근하지 말 것과 전화나 문자 등 어떤 방식으로도 연락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A씨는 이러한 조치를 지키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에게 휴대전화 요금 수십만 원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법원의 명령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문제는 구속 이후에도 이어졌다. A씨는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폭력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새벽 시간 같은 수용실에 있던 20대 수용자가 코를 곤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고 결국 폭행까지 이어졌다. 그는 잠자고 있던 수용자의 얼굴을 발로 밟고 쓰레기통 뚜껑을 휘두르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다른 범죄로 구속된 상태에서도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재판부는 이를 매우 엄중하게 판단했다.
법원은 이러한 사정을 종합해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전에도 폭력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구속된 상황에서도 또 다른 폭력 행위를 저지르는 등 범행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 질환이 범행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족 간 갈등에서 시작된 사건이 흉기 범행과 반복되는 폭력으로 이어지면서 법원은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