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공장 컨베이어벨트 참변…외국인 청년 노동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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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5.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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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공장 컨베이어벨트 참변…외국인 청년 노동자 숨진 채 발견

경기도 이천의 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20대 베트남 출신 청년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그는 공장 내부에서 단독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이천시에 위치한 자갈 가공 공장에서 발생했다. 공장 내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 설비에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가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끝내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숨진 노동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한국에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시 혼자 설비 주변에서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장은 자갈을 분쇄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하는 시설로, 대형 컨베이어 설비가 여러 개 설치돼 있는 곳이다.

사고 이후 공장 관계자와 동료 노동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사업장이어서 언어 문제나 안전 교육 부족이 사고의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노동 당국은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안전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위험 작업을 혼자 수행하도록 했는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또한 사업주가 안전 교육과 보호 장비 지급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한국 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또 다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생산성 중심의 작업 환경이 노동자의 안전보다 우선되는 구조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외국인 노동자 보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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