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구속됐다. 평소 아이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는 학교 앞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사고는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도로에서 발생했다. 하교 시간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에 있던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즉시 구조에 나섰지만 피해 학생은 크게 다친 상태였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학생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차량 속도도 제한 속도를 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해당 도로는 평소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였기 때문이다. 사고 현장에는 꽃과 편지 등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고 학부모들은 스쿨존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대부분 운전자 부주의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음주운전은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과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를 구속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