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요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최근 서산 해미읍성의 긴급 점검을 나섰다.

지난 6월 11일 방송에서는 불고기집과 호떡집을 긴급 점검했다.

불고깃집은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장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가게를 자주 비웠고, 함께 불고기 솔루션을 받았던 딸은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면서 가게의 공백이 생기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불고기를 먹자마자 “냄새난다”며 뱉었고, 고기 거래명세표를 보니 받은 지 10일이 넘는 고기였다. 백종원은 “가게에 관심이 없어진 거다. 주인이 가게에 관심이 없으면 이렇게 된다”며 변해버린 양념 맛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백종원은 "죄송하지만 ‘배짱장사’ 같다, 왜 이렇게 음식이 변했냐"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사장님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촬영 다음날부터 주방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며 변화된 모습을 기대했다. 한편 호떡집은 변함없는 가격과 한결같은 맛으로 백종원의 호평을 받았다. 사장님은 여전히 호떡을 구웠고, 본인만이 알고 있는 ‘호떡 먹는 꿀팁’까지 알려주며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약속을 잘 지켜줘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사장님은 “잘한 건 없다”며 겸손해했다.

오늘(17일) 방송에는 '장금이'라 불리며 백종원의 칭찬을 들었던 해미읍성 돼지찌개집 사장님과 백종원이 마주 앉아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처럼 백종원의 솔루션을 거친 많은 가게들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 채널 ‘지뉼랭 가이드’는 골목식당에 나온 가게들의 근황을 전했다.

공덕동 소담길에서는 생태탕집, 김치찌개집, 쭈꾸미집을 가보았다. 이들은 모두 아무 이상없이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곳은 솔루션을 받는 가게 사장님들의 태도로도 인기가 많았고, 맛으로도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 특히 튀긴 고기를넣은 김치찌개집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상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쌀국수집은 가게가 없어지고 카페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필동으로 간 유튜버는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솜이네 떡볶이’ 2호점이 폐업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떡볶이 집은 분점을 냈으나, 현재는 본점만 영업 한다고한다. 이 식당은 백종원의 솔루션 당시 튀김을 떡볶이 위에 올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따로 나간다고 한다.

둔촌동에서는 돈가스 식당 ‘준까스’의 근황을 알렸다. 그러나 이곳이 폐업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곳은 인기가 많아 대박식당의 조짐을 보였지만, 식당 사장님의 개인적 사정으로 폐업했다고 한다. 이곳은 특히 치즈돈가스가 매력이었던 집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