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해주겠다” 접근 뒤 돌변한 범행…전직 소방관, 10대 여성 성폭행으로 법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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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5.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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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해주겠다” 접근 뒤 돌변한 범행…전직 소방관, 10대 여성 성폭행으로 법정 구속

마사지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만난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전직 소방관에게 실형이 선고되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직업적 신뢰를 바탕으로 접근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피해자가 미성년에 가까운 10대였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직업 윤리와 신뢰를 무너뜨린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법원은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일정 기간 아동·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단순한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 접근과 함께 이뤄진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SNS 오픈채팅을 통해 시작됐다. A씨는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마사지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신뢰를 쌓았고, 결국 직접 만나자는 제안을 이끌어냈다. 이후 충남 아산의 한 숙박시설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당시 18세로, 신체적·심리적으로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범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건 직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점과 일관된 진술,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존재한다”며 강간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당시 상황에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와 위압적인 환경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저항이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피고인이 소방공무원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무겁게 봤다. 생명을 보호해야 할 직무를 수행하던 인물이 오히려 타인의 안전과 존엄을 침해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더욱 나쁘다고 지적했다. 또한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 역시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소방관 신분에서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의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군에서 발생한 범죄라는 점에서, 해당 조직에 대한 신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직업을 이용한 범죄는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특히 상대의 신분이나 직업을 쉽게 신뢰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서는 항상 경계를 유지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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