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실종됐던 20대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긴 뒤 불과 이틀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형제는 김해시 삼계동 인근에서 발견됐다. 당시 두 사람은 공원 주변 하천변에 나란히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최초로 발견한 것은 수색에 나선 경찰로, 실종 신고 이후 진행된 수색 과정에서 위치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 형제는 연락이 두절되면서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신고는 형제가 연락되지 않기 시작한 이후 접수됐으며, 경찰은 단순 가출 가능성보다는 다른 상황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이 동시에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한 점이 수상한 정황으로 판단됐다.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외부의 개입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확한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단정적인 판단은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형제의 마지막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에도 나섰다. 실종 직전의 동선과 이동 경로를 확인해 사건의 전후 상황을 재구성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해당 장소까지 이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특별한 단서 없이 두 사람이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됐다는 점에서 여러 의문을 남기고 있다. 가족과 지인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불안과 궁금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