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을 이어가며 돈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결국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인 관계가 끝난 뒤에도 지속된 압박과 금전 요구가 범죄로 이어진 사례로, 사적 관계를 이용한 협박 범죄의 심각성이 다시 드러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피고인은 과거 교제하던 여성의 사적인 사진과 영상을 이용해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에게 해당 자료를 유포하겠다고 위협하며 반복적으로 돈을 요구했고, 피해자는 불안감 속에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았다. 피고인은 일정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가며 금전을 요구했고, 피해자가 응하지 않을 경우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반복했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피해자가 건넨 금액은 수천만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과정에서 피고인은 일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금전 요구의 강도가 과장됐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시지 기록과 금전 거래 내역 등 객관적인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상태였고, 협박의 반복성과 피해 규모가 크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과 피해 정도를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해자가 지속적인 공포와 불안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은 점을 강조하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결국 법원은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사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디지털 자료를 이용한 협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의 신고와 법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