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지나친 체형 관리와 다이어트 집착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 충분히 마른 체형이거나 정상 체중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상당수가 체중 감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강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회 전반에 퍼진 ‘마른 몸 선호’ 문화가 젊은 여성들에게 강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정상 체중인데도 스스로 살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반응과 함께 왜곡된 체형 인식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저체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저체중에 해당하는 비율이 적지 않았고, 정상 체중 여성들까지 포함하면 대부분이 체중 관리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상 체중 여성 중 절반 이상이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었으며, 저체중 상태인데도 추가 감량을 시도한 사례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는 단순한 건강 관리 수준이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형성된 외모 강박 현상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SNS와 온라인 콘텐츠에서는 극단적으로 마른 몸매가 이상적인 체형처럼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체형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비교 심리 역시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조금만 살이 붙어도 불안하다”, “계속 체중을 줄여야 안심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상 체형임에도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체중 감량이 반복될 경우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건강 문제 역시 심각하다. 저체중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영양 불균형과 빈혈, 면역력 저하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리 불순이나 골밀도 감소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할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체중 감량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